김대영 엄마 님이 2010-01-30 에 작성 하였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시작되었던 방학 캠프.
낯선 곳으로 혼자 보내며 잘 지낼 수 있을지 마음이 놓이지 않았던
한달 전이 생각납니다.
폭설로 인해 가는 길부터 순탄치 않았기에 그 걱정은 한층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여행의 피곤함과 불안함으로 경직되었던 얼굴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즐겁고 편안한 모습으로 바뀌어 가는 모습을 보며, 이곳 집에서도
걱정하는 마음이 점점 놓이게 되었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잘 적응하며 지낼 수 있었던 것은 인솔자 선생님과
현지분들의 세심한 배려와 격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의 따뜻한 사랑과 보살핌이 없었다면 우리 대영이 그렇게 쉽게
적응하지 못 했을거예요.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그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럼, 건강하시고 안녕히 계십시요.
2010년 1월 29일 - 김대영 엄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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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영이 어머님.
건강히 잘 지내시는지요?
그 동안 어머님께서 많은 응원과 격려를 해 주신 덕분에
대영이가 이렇게 잘 생활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오늘 쇼핑 가서도 부모님 드린다고 글루코사민 등 잔뜩 샀습니다.
대영이가 효자임에는 틀림없는 거 같습니다. 심성이 착하고 평소에도 가족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거 같았습니다.
영어실력도 많이 늘어서 선생님께서도 칭찬하셨습니다.
한국 가기 싫다고 한국가면 힘들게 공부를 해야 할 생각하니 많이 서운한가 봅니다.
대영이가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을 것을 생각하니 측은합니다.
한국 가서도 지금처럼만 해준다면 모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영이가 생활을 잘해주어서 너무 뿌듯하고 그 동안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내일 공항까지 가서 대영이와 우리친구들 한국으로 돌아가는 거 잘 인솔해주고 오겠습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 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건강하시고 어머님 댁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영이 인솔자 김성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