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09년 겨울 미국 캠프 준* 어머님 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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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 김문선 | 등록일 | 2009-03-20 오후 2:41:02 |
참 오랜 시간일 듯 했던 캠프가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렀네요...^^ 그간 철없는 아이들 데리고 얼마나 힘이 드셨겠어요.. 지금까지 아이들 모두 건강하게.. 미국생활에 적응 잘 할 수 있도록 애써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공항에서 아이를 혼자 먼 곳에 보내며 많이 불안하고 염려되었었던 마음이 새삼스럽게 공연한 걱정이었다는 생각이들어요~~ 낮에 아이들 데리고 이곳저곳 다니며 수발하고 일일이 챙기다 보면 저녁 시간에는 물에 젖은 솜처럼 몸이 무겁고 힘들어서 손가락 하나 움직이기도 힘드실 것 같은데 어쩌면 홈피를 그렇게 열심히 꼼꼼하게 챙겨 주셨나 싶어요.. 아마도 한국에서 궁금해 하는 부모님들 생각하고 하셨겠지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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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준형 어머님!
따스함이 느껴지는 편지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준형이 없는 명절이 많이 허전하셨죠? ^^ 한국에서 우리 아이들 기다리시는 부모님께서는 이 시간이 길게 느껴지실텐데 저희는 너무나 빠르기만 하네요. 오늘 준형이 첫날 사진과 오늘 이만큼 자란 준형이 머리 길이를 보며 시간이 지났구나.. 하는 얘기를 했답니다.
쉽지만은 않은 많은 아이들 인솔이 준형이 덕에 조금은 수월했답니다. 이제 며칠 뒤면 준형이가 걱정하는 어머님과 할머님을 뵐 수 있는 날이에요. 그때까지 아이들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다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엄향미 과장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