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09년 겨울 미국 캠프 다* 어머님 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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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 김문선 | 등록일 | 2009-03-20 오후 2:40:00 |
숙제하시느라 매일 고생스럽겠어요 ㅎ ㅎ ㅎ 올려주신 글 읽고 나니 그 곳이 생생히 느껴지네요 중간 중간 아이들 이름 넣어서 일상을 얘기해주시니 더욱 친밀해서 좋구요. 저도 여행을 좀 다녀본지라 알지만 여행자체도 피곤한데 애들 관리에 숙제까징.. 암튼 덕분에 편하게 맘 놓고 있을 수 있어서 감사해요. 맨 첨으로 글 올려야지 했는데 벌써 애들 아빠가 올려놨네여 이구... 같은 방 쓰는 다연이 잘 부탁함다. 원래 씩씩할거라 믿지만 홈스테이집서도 대화도 좀 많이하며 어울릴 수 있도록 도와주삼. 원래 보다시피 많이 먹는편은 아니라 어떨지 모르지만 암튼 여러모로 부탁밖에 할게 없네여. 수고 마니 하시고 사진 글 올린 거 잘 보고 있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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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연어머님 ^^
우리 다연이 보고 있으면 얼마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는지 알 수 있어요. 속도 깊고 따뜻하고.. 누가 봐도 사랑스러운 아이에요.
또래의 언니들과 같은 홈스테이 였으면 덜 심심했을텐데, 집에 돌아오면 제가 숙제(어머님 표현을 빌어^^;)를 하는 바람에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이 부족해요.. 그게 맘이 쓰여 다연이에게도 넌지시 건네 보았더니 '그래도 부모님 편지 제일 먼저 볼 수 있잖아요~' 라며 오히려 저를 안심시켜주지 뭐에요.. ^^
첫날은 긴 비행 때문에 얼마 먹지 못했지만 오늘은 새벽부터(^^;) 라면 거의 한 개와 햇반도 먹었구요, 물론 점심에도 거의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답니다.
혼자 있는 것보다는 다연이가 함께 있어서 제가 더 도움 받는 거 같아요. ^^
이제 숙제 그만하고 자고 있는 다연이 생각해서 불을 꺼야겠어요. ^^ 그럼 내일 또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솔자 엄향미 과장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