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하루 남았네요. 여름캐나다에서도 워낙 살뜰히 챙겨주셔서 이번에도 맘 푹 놓고 아이들 부탁드렸습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죠? 저도 젊었을 때 일본이랑 미국 캠프 리더 몇번 해봤답니다. 얼마나 신경 쓰실 일 많고 힘드신지 짐작이가요. 그땐 인터넷도 없어 선생님보다 수월했지만요.^^ 객지에서 많은 아이들 탈없이 모두 보살펴주시느라 이만저만 힘드신 게 아닐텐데, 감동스러울 정도로 매일 소식도,사진도 꼼꼼히 올려주시고 싸이트에 들어와 보고 있으면 아이들이 멀리 있는걸 느낄 수 없을 정도였어요. 이번 주말부터 한국은 또 몹시 추워진다는데 선생님 감기 조심하시구요, 시원이, 승철이가 짓굳어 죄송하지만 선생님 믿고, 늘 이 캠프 보내고 싶어요.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승철 시원 어머님^^ 아~ 어머님 정말루요?? ㅎㅎㅎ 어머님도 예전에 캠프리더 하셨구나 ㅎㅎ 어머님 애들한테 인기 많았을거 같아요 예쁘셔서 *^^* 안그래도 오늘 승철이 한테 물어봤쬬 어머님 유학하셨다고 여기에 미쿡 할머니도 있다고 이야기 해주던데 ㅎㅎ 눈 똥그래져서 설명해주는 ㅎㅎ 귀여운 녀석 이럴때는 너~ 무 귀여워요 ㅎㅎ 근데 오늘 시원이가 카페테리아에서 아이패드를 바닦에 떨쳤어요 그래서 액정이 부셔졌는데 켜지기는 하거든요 작동도 다되구 다행히 일년 워런티있으면 무상으로 고쳐 진다고 하더라구요 시원한테 물으니 산지 5달 됐다고 하니까 무상으로 고칠수 있을것 같은데 ... 시원이가 맘상했는지 오전에 울었어요 ㅎㅎㅎㅎ 이럴때 보면 아직 애기 인가봐요 ~ ㅎㅎ 달래주고 다 고칠수 있따고 하니까 오후에는 다시 밝아 졌드라구요 ^^ 어머님이 이렇게 마음이 따뜻해 지는 글 남겨주시니 너무 감사해요 역시 어머님은 얼굴만 이쁘신게 아니네요 ㅎㅎ마음까지 하하 시원이랑 승철이는 어딜가도 적응을 너무 잘해줘서 제가 더 고마운 아이들 이예요 분위기 메이커죠 ~ 애들 없었으면 좀 많이 심심했을거예요 ㅎㅎ 다음에도 또 같이 가면 좋겠어요 승철이랑 시원이가 없다고 생각하면 뭔가 느낌이 단팥 빠진 붕어빵이랄까? 어딜 데려가도 뭔가 존재감이 있는 아이들이 있잖아요 ~ 우리 승철 시원이는 항상 그래요 친구들도 너무 좋아하고 맨날 승철 시원 중심으로 모이고 어울리는데 더 좋은건 애들이 순수하다는거요 ㅎㅎ 여튼 정이 많이 들었어요 이번에는 진짜 더 잘해 주고 싶었는데 맨날 그렇게 해줄수가 없으니까 미안하고 그래요 잔소리 넘 많이 하나 싶기도 하고 ㅎㅎ 제 마음은 진짜 이뻐하는데 맨날 하는건 잔소리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사실 많답니다 내일은 승철 시원 창규 캐나다캠프 같이 간 애들 줄려고 초콜렛이랑 과자 사놨는데 갖다 줄려구요 ㅎㅎ 이제 낼모레면 우리 장난꾸러기들 보실수 있겠네요 어머님 그날까지 조금만 참아 주시구요 ㅎㅎ 그럼 공항에서 뵐게요 항상 감사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