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쉬셨어요? 아이들 데리고 떠들썩하니 집에 돌아와 빨래만 두 트렁크

가득하고 ( 너무 무리했던지 세탁기가 고장났음...)^^

새까맣게 탄 아이들 목욕탕으로 데려가 씻기고.... 쬠 바쁘네요


고마운 맘에 꼭 무슨 선물이라도 해야지 했었는데 준비도 못하고

머슥하니 얼굴만 내밀고 선생님 뵈니 죄송한 맘에 인사도 제대로 못드리고

왔네요. 한결같은 맘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들 엄마 해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애들도 시간이 조금더 지나면 지금보다 더 고마워 할

거예요.


지연 다민이는 너무 좋은 시간이었고 또 가고 싶다고 난리예요.

돈 많이 벌어야 겠어요^^

오기 며칠전 부터는 저희들도 너무 아쉬워 밤마다 잔디밭에 앉아 밤하늘을

즐겼다나봐요. 처음 제가 애들보러가서 들어가본 기숙사 시설이 사실

상상했던것과는 차이가 나서 고생만하다 오는건 아닌지

꼭 이런 시간을 가져야만 하는건지 고민 많이 했었는데 예상외로 아이들은

적응도 빨리하고 그나름대로의 즐거움을 찾는걸보고 모든걸 다해주고

편안하게 해주는것만이 사랑이 아니란걸 알았어요.


한달! 별것 아니라 생각했는데 지금에와 돌이켜보니 우리 아이들이 너무

대견한것 같아요

여러가지를 접하며 마음이 클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현지 선생님들과

이런 좋은 프로그램으로 교육받을수 있는 기회를 준 종로 유학원과

마지막으로 따뜻한 맘으로 대해주신 이명진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려요

어떤분이든 강원도 동해에 여행오시면 꼭 연락주세요

잘~~~ 해드릴께요^^♡

편안하고 행복한 하루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 원본 메시지 =======================================
안녕하세요? 지연,다민 어머님^^

늘 제 생각 먼저 해주시는 어머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지연, 다민이가 현지에서 친구도 잘 사귀고 생활을 잘하고 돌아와서
저도 얼마나 대견한 지 모른답니다.^^

그리고 방금 본 지연이의 글~
어쩜 이렇게 잘쓰는지요?
아마 지연이의 장래희망이 작가가 아닐 지 궁금할 정도로 글을
잘 썼더라구요~

너무 감사드리며,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동영상, 사진을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지연, 다민이가 있어 영국캠프가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항상 제말을 가장 잘따라 주는 아이들이었거든요^^

또 소식올리겠습니다.

행복한 저녁 되십시오. 화요일 제 전화 꼭 받아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