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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솔자에게 보내는 부모님 편지

제목 2009년 겨울 캐나다 캠프 서* 어머님 글
등록자 김문선 등록일 2009-03-20 오후 2:17:43

안녕하세요.

돌아오실 준비하느라 바쁘시죠?

아시다시피 서정이는 앞으로 3주 더 머물러야 되는데

서정이가 거의 메일이나 전화를 안하는 관계로 어떻게 지내는지 늘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수고스럽지만 홈스테이 맘이랑 서정이에게 각각 불편한점은 없는지 좀 여쭤봐 주시면 고맙겠읍니다.

그리고 근처 사시는 할머니가 잘해주시는 것 같은데 돌아 올 때 선물이라도 드렸으면 하는데 선생님이 서정이에게 조언을 좀 해주셨으면 해요.

늘 감정표현이 없는 4차원소녀인지라 홈스테이 가족들과 잘 지내는지 친구들과 잘 지내는지 늘 염려스럽습니다.

아이들과 무사히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시길 바라면서 그동안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해요.

=== 원본 메시지 =======================================

안녕하세요 서정이 어머님~~~

오늘 영상과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홈스테이 가족과 학교에서

아이들이 만든 음식으로 점심을 같이 먹었습니다.~~

우리 서정이 책임감이 아주 강하여서인지 뒷정리도 잘하고...

음식도 곧잘했답니다.ㅋㅋ

제가 아무리 엄마한테 자주 좀 연락드리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서정이 여전히 자주 연락을 안하고 있었네요...

하지만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으실듯해요. 오늘 보니깐 홈스테이 가족과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고 아주 당당하게 자기 주장을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돌아가는 발걸음이 좀 가벼울듯합니다. 아주 듬직하답니다.

내일 저희가 4주 학생들 마지막으로 버논 쇼핑 액티비티가 있구요

서정이는 그 후에 켈로나에도 쇼핑액티비티가 잡혀있으니

제가 내일 서정이에게 잘 조언해주겠습니다.

이 곳 홈스테이 코디네이터인 제니스가 특별 관리를 해줄테니 넘 걱정마시구요 또 다른 인솔선생님이신 김성탁 선생님께도 제가 잘 부탁해놓을테니

넘 염려하지 마세요~~

제가 내일 꼭 어머님꼐 자주 메일이나 전화드리라고 다시 한 번

당부하겠습니다

 

인솔자 김완주 올림

 

==========================================

 

빨리 답변주셔서 제 마음이 놓입니다.

전화하란 소리는 안하셔도 됩니다.

어차피 안할 녀석이거든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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